제품 리뷰

[내돈내산] 곰곰 감바스 알아히요 시식후기

티트리추 2021. 9. 2. 20:10

쿠팡에서 제가 가장 자주 시켜먹는 요리 중 하나가 바로 이 감바스예요.

 

 

감바스 알 아히요는 새우와 마늘을 주 재료로 한 스페인 요리로 스페인어로 "새우와 마늘"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표현이 너무 어려워서인지 한국에서는 그냥 '감바스'라고만 하죠.

 

저는 처음 먹었을 때 올리브유가 정말 많이 들어가서 깜짝 놀랐어요. 모든 재료를 올리브유에 넣고 끓여주는 게 충격이었죠. 단순히 볶는 정도가 아니라 재료가 푹 익을 때까지 거의 튀기는 수준이어서 정말 느끼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새우의 감칠맛과 마늘과 야채의 향이 잘 어우러지고 페페론치노의 매콤함이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빵이랑 먹었을 때 그렇게 궁합이 잘 맞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 이후로 감바스 애찬론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곰곰 감바스알아히요는 우리가 잘 아는 밀키트로 요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다 들어있고 만들기도 쉬워요.

 

구성은 바게트빵, 중새우, 새송이버섯, 마늘, 브로콜리, 베트남고추, 감자수제비, 올리브유, 파마산치즈, 허브맛솔트시즈닝으로 되어있어요. 

 

일단 중새우와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고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감자수제비는 끓는 물에 넣고 6분간 삶은 다음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바게트빵은 먹기 좋은 두께로 자른 후 기름을 두르지 않고 살짝 구워줍니다.

 

 

이제 팬에 올리브유, 마늘, 베트남고추, 브로콜리, 새송이버섯, 중새우를 넣고 중불에서 2분간 끓여줍니다.

 

 

삶은 감자수제비, 허브맛솔트시즈닝을 추가로 넣고 중불에서 2분간 더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파마산치즈를 올려주면 완성이예요.

 

 

빵에 새우와 채소를 얹어 한 입에 먹으면 건강한 지중해식 요리를 먹는 기분이예요. 집에서도 이렇게 근사한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하네요. 일단 새우의 크기가 작지 않아 씹는 맛이 있어 좋았구요, 재료의 신선도도 나쁘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맛이 좌우되는 요리이다보니 이점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맥주나 와인이 당기는 날에 안주로 먹거나 밀키트의 양이 좀 부족하다 싶은 분들은 남은 올리브유 소스에 파스타면을 삶아 넣어 오일파스타로 즐기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