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내돈내산] 이마트 가자미살 시식 후기
티트리추
2021. 8. 2. 18:35
이마트에 반찬거리를 사러 갔다가 생선코너를 둘러보게 되었다.
사실 생선은 집에서 요리해 먹기가 번거로워서 선뜻 구입하기가
꺼려지는 식품이다.
먹고 싶으면 식당에 가거나 그냥 참는 편이다.
그러다가 손질된 냉동 가자미를 저렴하게 팔고 있어 한 번 구입해 보았다.
가자미는 비교적 비린내가 덜 나고 살도 두툼하지 않아 금방 익힐 수
있어 조리가 쉬울 것 같았다.
내가 구입한 가자미살은 껍질과 가시가 제거된 순살로 구이용이라고
되어있다.
중량은 700g이라고 하는데, 한 토막씩 낱개 포장이 12개 들어있었다.
낱개 포장돼 있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기 편리했다.
한 개 크기는 약 길이가 약 10~15cm 정도로 그리 크지 않아서 4인 식구면
6봉 정도 조리하면 알맞을 것 같다.
일단 가자미를 해동한 후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닦아준다.
그리고 가자미는 전혀 간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소금과 후추로
미리 밑간을 해두는 것이 좋다.
그냥 구워도 되지만 살이 너무 부드러워 금방 부서질 것 같아
튀김옷을 한 번 입혀서 해보기로 했다. 사실 튀김옷이 있으면
식감이 더 좋아진다.
나는 바삭한 식감을 내고자 감자전분을 섞어서 해보았다.
이제 프라이팬에 기름은 충분히 두르고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
정말 쉽게 생선구이를 했다.
더 쉬운 방법도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180도씨에서 20분 동안
돌려주면 된다. 유산지를 깔고 생선에 기름을 발라 준 후 구워주면
간편하게 생선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먹어보니 비린내도 안나고 살도 부드럽고 고소하다. 무엇보다 아이 때문에
가시가 걱정이 되는데 살만 있어서 먹이기도 편하다.
물론 국내산 참가자미가 제일 맛있지만 저렴한 미국산 각시가자미도
나쁘지 않았다. 냉동이라 생물보다 조금 푸석거리기는 하지만, 한끼 밥반찬으로는
손색이 없다.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부드러워서 이유식 만들 때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